다락방 강화(요한복음 13-16장)
소위 ‘다락방 강화(the Upper Room Discourse)’라고 불리는 13-17장은 예수께서 인류 구속 사역을 완성하시기 위해 십자가 수난을 당하시기 전 제자들과 가진 마지막 만찬 자리인 마가의 다락방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한 기록이다.
다락방 강화의 목적은 한마디로 예수께서 십자가 수난과 부활 숭천을 목전에 두신 상황에서 이제 자신의 부재시에 세상에 남게 될 제자들을 준비시키시기 위함이었다.
‘사랑(Loving
one another)’,
‘위안과 평강(Comfort and Peace)’,
‘예수 안에 거함(Abiding in J
esus)’,
‘세상에 대한 승리의 확신(Conviction of Victory against the World) 등이 강화의 주제들이라고 할 수 있다.
다락방 강화의 내용 구조는 크게 세 부분,
13장의 만찬석상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보도,
14-16장의 주님의 고별 설교,
17장의 주님의 대제사장적 기도로 구성되었다.
17장은 강화의 완결(Consummation) 부분으로서 다락방 강화의 일부에 속하지만 그 내용의 특성상 독립적으로 살펴보기로 하고,
13-16장의 내용을 우선 살펴보기로 한다.
13장은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일(1-20절),
가룟 유다의 배반과 이탈(21-30절),
예수의 부활 승천에 대한
암시적 예고와 사랑의 새 계명 수여(31-35 절),
베드로의 예수 부인 예고(36-38절) 등 최후의 유월절 만찬석상에서 있었던
일들을 보도하고 있다.
이중 가룟 유다의 배반과 베드로의 예수 부인 예고 기사는 사복음서 모두에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마태, 마가, 누가 둥 공관복음서들이 최후의 유월절 만찬을 보도함에 있어서 신약의 중요한 2대 성례 중 하나인 성만찬(聖曉餐) 제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과 달리, 요한복음은 성만찬 제정 부분을 모두 생략하고 대신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계속해서 ‘사랑의 새 계명’을 수여하신 사건을 보도하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뚜렷한 차별성을 나타내고 있다.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사건은 요한복음만의 독특한 기사로서, 이후에 이어지는 긴 강화와 별개의 행동이 아니라 오히려 강화의 출발점을 이루고 있으며, 무엇보다 ‘몸으로 보이신 설교’라고 할 만큼 이후의 강화와 밀접히 연관되어 었다. 십자가 수난을 하루 앞둔 저녁, 예수님의 마음에는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셨을 것이고 제자들을 향하여서도 남기고 싶으신 말씀이 많았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말씀하시기 전 먼저 한 가지 행동을 보이심으로써 제자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각인(刻印)시키신 것이다.
그 메시지란 우선 예수께서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는 것이다(1절).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은 일차적으로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의 정도가 어떠한지를 너무나 잘 보여 주고 있다. 장차 제자들이 자신을 배반하게 될 것을 아신 예수께서 제자들의 허물과 죄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던 것이다. 심지어 예수께서 자기를 팔 자인 가룟 유다의 발까지도 씻기셨다는 것은 무조건적이고도 변함없는 그분의 초월적 사랑을 잘 보여 준다.
다음으로,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회도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의 메시지를 행동으로 보여 주신 것이었다. 눅 22:24을 참조해 볼 때, 사실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까지도 제자들은 서로 누가 큰가 하는 문제로 다투고 있었다. 이것은 이제 곧 예수께서 이루리라고 생각한 정치적 메시야 왕국에서 서로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함이었다. 이렇게 신약 공동체의 모델이 되어야 할 제자들이 자신의 사역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십자가 수난을 하루 앞둔 순간에까지 여전히 시기와 경쟁으로 분쟁을 일으키는 상황에서, 예수께서는 그들을 질책하기보다는 몸으로 그들이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를 친히 모범으로 보여 주심으로써 교훈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주와 스승’이신 분으로서 제자들의 발 씻기시기를 마치신 예수께서는 이제 제자들에게 ‘새 계명(New Commandment)’ 을 주신다(31-35절). 여기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바 ‘새로운’ 계명이란 시간적인 차원에서 옛것에 비해 새로운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이는 질적인 면에 있어서 새로운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은 이미 구약의 율법에 주어졌으며(레 19:18), 또 구약 율법의 요약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었다(눅 10:27). 따라서 여기서 새로움이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있다. 즉, 옛계명이 이웃 사랑의 기준을 인간의 자기 사랑에 두고 있는 데 비해 예수님의 새 계명은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의 사랑에 기준을 두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제자들과 더 나아가 신약의 교회 공동체는 예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완전하고도 신적인 사랑을 모델(Model)로 삼아 서로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예수의 새 계명은 우리로 하여금 이기적이고 조건적인 사랑의 실천자가 되지 말고 예수께서 몽소 보이신 대로 무조건적이고도 자기 희생적인 사랑의 실천자가 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하겠다.
다음으로 14-16장은 예수께서 최후의 유월절 만찬을 마치시고 그 자리에서 주신 고별 설교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그 중 14장에서는 이제 성자 예수께서 십자가 수난을 당하시고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도 여전히 세상에 남아 세상이 주는 각종 핍박을 감수하면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제자들과 나아가 전 신약 시대의 성도들에게 용기를 주는 주님의 교훈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예수께서 자신이 곧 떠나시지만 그 떠나시는 목적이 곧 아버지 집에 제자들을 위한 처소를 예비하는 데 있음을 언급하시며 다시 오셔서 그들을 자신이 계신 곳에 영접하여 인도할 것임을 약속하신다. 또한 자신이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the Way, the Truth, the Life)이라는 자기 선언을 하시며 자신을 아는 것이 곧 성부 하나님을 아는 것임을 밝히신다(1-7절). 이어 예수께서는 아버지를 보여 달라는 벌립의 요청에 대해 자신을 본 자는 곧 아버지를 본 것이며, 더 나아가 자신이 아버지 안에 있으며 또 아버지는 자신 안에 계시다고 함으로써 성부 하나님과 그 본질에 있어서 한 분이시라고 하는 단일성(Oneness)을 보다 명확히 계시하신다. 그리하여 제자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자신이 그것을 시행하실 것이며 이로써 성부께서 영광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히신다(8-15절).
이어 14:16-31에서는 예수께서 또 다른 보혜사(保惠師, the Counselor)이신 성령을 보내실 것과 또 자신의 평안을 제자들에게 끼치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 ‘또 다른 보혜사’란 다름아닌 하나님의 영이시며 예수의 영이시다(롬 8:9 ; 고전 12:3 ; 갈 4:6).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본질상 한 분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령이 제자들에게 오신다는 것은 곧 예수께서 그의 영으로써 제자들과 함께하시는 것을 의미한다. 이 의미를 바로 깨닫는다면, 남겨진 제자들에게 보혜사 성령이 오신다는 예수님의 약속보다 더 큰 위안과 격려가 있을 수 없다. 비록 예수께서 ‘몸으로는’ 제자들을 떠나시게 되지만, 제자들은 ‘성령 안에서 여전히 예수님과 함께 있는 셈인 것이다.
다음 15:1-11은 참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통해 예수 안에 거하는 것(Abiding in J esus)에 관해 교훈하신다. 즉 제자들은 포도나무와 가지가 연합하듯이 그렇게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과의 유기적인 연합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 있으며, 또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응답받는 기도의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예수 안에 거하는 것’이란 과연 무엇인가? 여기서 예수께서는 자신의 사랑 안에 거하는 방법이 곧 자신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하심으로써(10절),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과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밝히신다.
그리고 이어서 15: 12-17 에서는 예수께서 자신이 제자들을 사랑한 것같이 제자들도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의 준수를 재차 언급하며 촉구하신다.
이어 15:18~16:33의 네 문단은 제자들이 세상으로부터 미움과 핍박을 받게 될 것을 예고하시며 세상에 대한 숭리의 확신을 가질 것을 권고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과정에서 예수께서는 보혜사 성령의 강림에 대해서와 성령이 오셔서 행하실 사역에 대해서 예언과 교훈을 주실 뿐 아니라, 자신의 죽음과 부활 및 승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예고하신다.
때가 되면 사람들이 제자들을 출회시키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하면서 그것을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정당화할 것이다(16:2). 사실 핍박을 당해도 그것이 분명히 하나님을 위한 것임이 분명하다면 견디고 이겨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그 반대로 핍박하는 자가 오히려 의의 편에 선 듯한 상황이 되면 핍박을 받는 제자들은 두려울 뿐 아니라 심각한 혼란을 겪게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보혜사 성령은 죄(罪), 의(義), 심판(審判)에 대해서 세상을 책망하실 것이다. 곧 죄,의, 심판에 대한 세상의 잘못된 생각을 드러내시고 그들의 악함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실 것이다. 보혜사의 이러한 사역은 핍박을 당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큰 위로와 격려를 주는 사역이 아닐 수 없다. 더 나아가, 보혜사는 진리의 성령으로서 제자들을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며, 성부와 성자께 속한 모든 영광의 비밀들을 알려주실 것이다(16:13-15).
13장에서부터 이어져 온 긴 강화의 결미 부분에 가까이 이르게 되자, 드디어 예수께서는 여전히 자신의 죽음과 부활의 임박성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과 승천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진술해 주신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 모든 강화는 제자들이 예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는 것에 있다고 그 목적을 밝히신 후 세상에 대해 승리의 확신을 가지라고 권고하신다(16:33).
물론 예수님의 이같은 심오한 강화를 제자들은 다 이해할 수 없었다. 이제 오늘 밤이 지나 내일 새벽이 되면 예수님은 체포되실 것이고, 제자들은 평소의 충성의 장담(마 26:35)과는 달리 모두 뿔뿔이 흩어져 도망하고 말 것 이다. 그리고 그 후에도 그들은 세상으로부터 끊임없는 핍박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의 미래에 대해 조금도 염려치 않으셨으며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가지고 계셨다. 그것은 자신의 지상 사역의 종결(終結)이 곧 보혜사 성령 (the Counselor, the Holy Spirit)의 강림이라는 새로운 시작(始作)을 알리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성령 안에서, 제자들은 결코 주님과 떨어져 있지 않다. 성령 안에서, 제자들은 상황을 초월하여 세상이 알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주지도 못하는 평강을 누릴 수 있다. 성령 안에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모든 교훈을 바르게 깨닫고 상기하게 되며 담대하게 예수의 이름을 증거하게 될 것이다. 보혜사가 오심으로 해서, 예수님의 떠나심이 오히려 제자들에게는 진정 유익한 일이 되었던 것이다(16:7).
요한복음 13장, 14장, 15장, 16장에서 다락방 강화에 관한 말씀을 읽게 됩니다.
그리고 17장에서는 예수님의 기도를 말씀하셨습니다.
다락방강화는 요한복음에서만 찾아 볼 수 있다.
이 마지막 강화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 말씀이 교회를 세우는 주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다락방 강화(講話)의 의의(意義)
고난주간 목요일 예수님과 제자들은 마지막 만찬을 갖는다.
유월절 만찬이지만 예수님이 잡히시는 날, 제자들에게 고별 강화를 하시는 시간이고 앞으로 이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고 구원사역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제자훈련의 시간이라 하겠다.
제자들에게 유언의 의미를 갖는 강화를 하셨다.
떠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주신 것이다.
다락방 강화의 개요를 보아두도록 한다.
다락방 강화 개요(요한복음 13장-16장) 고난주간 제5일 목요일 마지막 만찬에서
주 제 |
장 소 |
마 태 |
마 가 |
누 가 |
요 한 |
1. 서로 섬기라 |
마가 다락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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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7 |
2. 새 계명: 서로 사랑하라 |
마가 다락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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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1-34 |
3. 아버지께로 가는 길은 곧 그리스도 |
마가 다락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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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4 |
4.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실 것을 야속 |
마가 다락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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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31 |
5. 포도나무와 가지에 관한 강화 |
마가 다락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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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7 |
6. 세상의 증오에 대한 경고 |
마가 다락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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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8-16:4 |
7. 성령에 관한 강화 |
마가 다락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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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15 |
8. 그리스도의 승리와 성도의 기쁨 강화 |
마가 다락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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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6-33 |
고난주간 목요일 예수님과 제자들은 마지막 만찬을 갖는다.
유월절 만찬이지만 예수님이 잡히시는 날, 제자들에게 고별 강화를 하시는 시간이고 앞으로 이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고 구원사역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제자훈련의 시간이라 하겠다.
제자들에게 유언의 의미를 갖는 강화를 하셨다. 떠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주신 것이다.
다락방 강화에서 예수님은 삼위(三位)의 하나님을 설명하셨고 성령을 설명하심으로 신학적 진리를 제자들에게 강화하셨다.
주님을 따르는 길을 가르치셨고, 제자의 길을 가르치심으로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가는 길을 알려 주셨다.
우리는 예수님과 같이 멍에를 메고 배워야 하는 아주 쉽고 편리한 방법이라고 하겠다(마 11:29).
다락방 강화는 제자의 길을 가르치신 것이다.
제자는 그 선생인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이다.
다락방 강화는 신학적 진리를 강화하신 것뿐만이 아니라 예수님 돌아가시기 전에 예수님을 추종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본질적인 말씀을 주신 것이다.
아마 요한복음 13장에서 16장까지 내용은 제자들이 살아가야할 길이며 성도가 성화되어가야 할 길이기도 하다.
강화 내용은 크게 여덟 가지로 볼 수 있다.
13장에서 마지막 만찬의 준비와 만찬 그리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요 13:1-11)과 “서로 섬기라”(요 13:12-17)
가롯 유다의 배반 예언과 그의 배반(요 13:18-30), 만찬의 후반에 접어들면서 “새 계명 즉 서로 사랑하라”(요 13:31-35)
그리고 만찬이 계속되는 동안 14장∼16장에서 6개의 강화를 더 하셨다.
요한복음 14장에서 구원의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임을 강화셨고 이를 위해서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실 것을 강화하셨다.
15장에서 포도나무와 가지에 대한 강화를 통해서 생명, 진정한 사랑에 대한 강화를 하셨다. 그리고 세상의 핍박과 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신다.
16장에서 성령에 대한 강화와 그리스도의 승리로 우리들은 주님만을 통해서 구원에 이를 수 있음을 강화하셨다.
다락방 강화(講話) 1. 서로 섬기라
성경 요 13:12-17
장소 : 예루살렘 성내 (마가?) 다락방
때 : 30 A.D.(고난주간 목요일)
등장인물 : 예수님과 제자들
중요 메시지 : 섬기는 자의 본을 보이심으로 제자들로 섬기는 길을 가르치신다.
내가 주와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도록 하라는 것이 주님의 강화 내용이다.선생과 주가 되어서 제자의 발을 씻기신 것은 산 교육이셨다.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서로 섬긴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그러나 가장 좋은 길이다.
이 만찬은 이제 십자가를 앞에 둔 선생님의 절박한 심정으로 제자들에게 강화하시는 자리이다.
그러나 아직 제자들은 메시아 관을 제대로 갖지 못하고 있었다.
이 만찬장에 이르러서도 제자들 사이에는 누가 높으냐의 논쟁이 있었고 섬긴다는 생각은 종이나 낮은 자들의 길이라 생각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주님의 길은 섬기는 길이요 낮아져서 종이 되는 길이었다.
이것이 가장 높아지는 길이라고 하셨다.
제자의 길이며 성화된 사람의 삶이 아닐까!
예수님은 겸손하셔서 하나님과 동등 되려하지 않으시고 인간으로 낮아져서 이 세상에 섬기는 분으로 오셨다.
예수님은 스스로 자신의 품성을 온유와 겸손이라 하셨다.
섬기는 사람의 품성이 겸손이겠지, 어떤 사람이 진정으로 겸손 할 수 있을까?
사랑으로 성화된 사람, 자기완성을 이루어 자신만만한 사람, 성품에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겠지, 이런 사람은 섬기는 것이 몸에 젖어있어서 자연스럽게 섬기게 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런 성화된 삶을 살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이런 삶을 살아가도록 복음을 전하라는 강화이시다.
주님이 원하시는 삶은 사람의 진정한 행복이시다.
참 행복이 어디서 올까?
사랑으로 성화된 삶이다.
그 속에 섬김이 있고 나눔이 있고 내가 낮아지는 원리가 있을 것이다.
다락방 강화(講話) 2 / 새 계명: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 13:34-35)
중요 메시지 : 율법의 완성으로 사랑의 길을 가르치신다.
가롯 유다가 제사장에게 간 뒤 예수님은 죽으심과 부활을 은유하시는 말씀을 하시고 다정하게 제자들을 부르신다.
영어 성경에는 my children(요 13:33)이라고 번역했는데 그 뜻이 부합하다.
그리고 사랑하라고 하셨다.
사랑하는 것을 사람들이 보면 예수님의 제자인 줄을 알 것이다.
Christian이란 말이 안디옥 교회에서 시작 되었다.
그리스도의 사람들이란 바로 그 냄새가 나는 사람들, 그 맛이 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우리가 주를 믿는 것은 사랑으로 표출(레 19:18)되며 이는 믿음이 있다는 증거이다.
믿음은 사랑으로 역사한다(갈 5:6).
믿음에서 나오지 않은 사랑은 공허(空虛)하고 사랑으로 역사 할 수 없는 믿음은 쓸모가 없다(고전 13:2).
그래서 성화는 사랑으로 이루어지게 되며, 이는 믿음에서 나온 사랑을 말한다.
믿음은 우리 신앙생활의 기반(infra)이고 사랑은 그 기능(function)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랑의 사람이 될 것을 강화하셨다.
예수님의 강화는 요 13:34에서 “서로 사랑하라” 이다.
이 명령은 반드시 이루어야하는 명령이고 다락방 강화 전체를 아우르는 메시지이다.
사랑에 대한 강화를 예수님은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시는 목적에서, 포도나무와 가지의 강화에서 다시 한 번 더 확장(擴張)해서 강화하신다.
사랑 안에서 우리가 주님과 일체가 되고, 사람들 사이에서도 하나가 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제자의 품성이 될 것이다.
그래서 사랑은 제자훈련에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된다.
사랑은 다락방 강화의 중심 덕목이 될 것이다.
다락방 강화(講話) 2
다락방강화 II는 요한복음 14장의 내용이다.
요한복음 13장에서 마지막 만찬과 성만찬의 제정,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일과 서로 섬기라는 강화, 성만찬을 세우신 후에 “새 계명, 서로 사랑하라”를 강화하셨다.
다락방강화는 제자를 훈련 하시는 내용이다.
삼위일체의 하나님, 구원은 오로지 성자 예수그리스도로만 이룰 수 있고, 예수님이 떠나시면 성령을 보내주시어 우리를 지켜 주심을 강화하신다.
다락방 강화 II 에서는 뒤의 두 명제를 중심으로 다루게 된다.
다락방 강화(講話) 3. 아버지께로 가는 길은 곧 예수 그리스도(14:1-14)
3-1 : 예수님은 생명의 근원(요 14:1-11)
3-2 : 능력과 영광이 같이하는 믿는 자(요 14:12-14)
다락방 강화(講話) 4.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실 것을 약속(요 14:15-31)
4-1 : 보혜사 성령의 약속(요 14:15-19)
4-2 : 사랑 안에서 하나 됨(요 14:20-24)
4-3 : 보혜사 성령의 깨우치심(요 14:25-31)
다락방 강화(講話) 3. 아버지께로 가는 길은 곧 예수 그리스 (14:1-14)
장소 : 예루살렘 성내 (마가?) 다락방
때 : 30 A.D.(고난주간 목요일)
등장인물 : 예수님과 제자들
중요 메시지 : 예수님이 유일한 구원의 통로이며 믿는 자에게는 능력과 영광이 있음
예수 그리스도(Jesus Christ)는 우리가 하나님께로 가는 통로이심을 증언하셨다.
이 항목은 두 단락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예수님이 구원의 통로이심을 말씀하시고
다음 그렇게 구원을 얻은 사람들의 삶 즉 능력이 있고 빛나고 거룩한 삶을 설명하신다.
예수님은 자신이 아버지께로 가는 유일하신 통로임을 제자들에게 설명하셨다(요 14:6).
주검을 앞두고 계신 예수님은 제자들이 아직 그 가는 길을 모르고 있고 하나님을 만났음에도 그 자체를 모르고 있기 때문에 식후에 제자들에게 강화하셨다.
요 14:11에서 예수님은 자신과 하나님이 일체이심을 다시 설명하신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행하신 일을 보아도 알 수 있음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다락방 강화는 훗날을 위한 사랑의 강화라 할 것이다.
두 번째 단락(요 14:12-14)은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을 얻은 사람들에게 성령의 역사하시는 능력을 주실 것이요 그의 삶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 하여 빛날 것을 말씀하셔서 믿는 자들의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설명하신다.
훗날 제자들은 땅 끝까지 이르러 생명의 복음을 전할 것이고 이에 의해 세계에 복음이 전파될 것이니 그 영광이 어떠하겠는가?!
다락방 강화는 제자훈련을 하시는 것이다.
이들이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해야하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제자들에 의해 초대교회가 형성되고 세계열방을 향한 구원의 사역이 이루어진다.
다락방 강화는 아마 그 선교사역의 일꾼들을 기르시는 강화일 것이다.
묵 상 : 1. 나는 생명의 길을 확실히 알고 있는가?
2. 우리의 삶이 아름답고 빛나는가?
다락방 강화(講話) 3-1 : 예수님은 생명의 근원(요 14:1-11)
다락방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불안한 심리와 예수님 떠나신 후의 제자들에게 평안을 주시기 위하여 강화를 계속 하셨다.
예수님이 떠나시는 것은 있을 곳을 예비하러 가신다는 점을 밝힌다(요 14:1-4).
도마가 길을 묻는다(요 14:5-7).
빌립이 아버지를 보기를 원한다(요 14:8-11).
도마는 예수님이 가시는 길을 알 수 없었다.
그래서 그 길이 어디에 있는가를 물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하셨다(요 14:6).
히브리 문학에서 강조 용법은 3번을 반복한다.
그러나 다른 용어를 쓴다.
길, 진리, 생명은 같은 말이다.
생명의 진리이며, 생명의 길이라는 뜻이다.
예수님을 통하여서 생명을 얻는다는 강화를 하신다.
빌립은 하나님을 보여 달라 하였으나 주님은 자신을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본 것이라고 설명하신다.
아버지가 예수님 안에 예수님이 아버지 안에 있음과 우리가 마찬가지로 주님 안에 있음을 설명하신다.
여기서 예수님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일체, 예수님과 우리들이 일체 이심을 설명하시고 전체가 유기체임을 설명하신 것이다.
이는 다락방강화 5에서 다시 설명하신다.
예수님을 본 자는 곧 하나님을 본 사람이다(요 14:9).
빌립은 이를 깨닫지 못하였었다.
제자들에게 신학적 진리를 강화하신 것이다.
그 길은 생명의 길이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길이며, 그의 나라가 임재하시는 길이며, 메시아 왕국을 이루시는 길이다.
이것은 예수님이 산상수훈에서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실 때 분명히 하신 것이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your kingdom come,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마 6:10)
제자들은 그가 가야할 길을 분명히 알아야한다.
그래야 세상을 향하여 그 길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길을 모르는데 어떻게 타자를 인도할 수 있겠는가?
제자는 예수님이 가시는 길을 분명히 알고 전해야 한다.
또 성부, 성자, 성령이 일체 이심을 강화하신 것이다.
하나님과 예수님은 일체이시고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예수님과 일체가 된다는 강화는 제자훈련에서 매우 중요한 신학적 의미를 강화하신 것이다.
다락방 강화(講話) 3-2 : 능력과 영광이 같이하는 믿는 자(요 14:12-14)
주를 믿는 자들은 주께서 보내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일을 할 수 있다.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성령의 도우심으로 넉넉히 할 수 있다.
믿음의 기도는 모두 이루어 주실 것을 이르셨다.
특히 요 14:15에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라고 하셨다.
그의 계명은 하나님 사랑과 사람 사랑이다.
이로써 율법이 완성된다.
이를 보면 그의 삶이 빛나고 다른 사람들이 그를 믿음의 사람이라 알게 된다.
믿음으로 거듭나서 새사람이 되고 사랑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능력의 사람이다.
그 삶에서 냄새가 나고, 빛을 발하게 된다. 주 믿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세상 사람들이 일러 성도(聖徒)라 할 것이다.
다락방 강화(講話) 4.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실 것을 약속(요 14:15-31)
장소 : 예루살렘 성내 (마가?) 다락방
때 : 30 A.D.(고난주간 목요일)
등장인물 : 예수님과 제자들
중요 메시지 :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실 것을 설명 하신다.
불안해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보혜사 성령(para,klhton,, helper, counselor, the Holy Spirit)을 설명하신다.
이 강화는 세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아야 하겠다.
요 14:15-19에서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실 것을 약속하시고, 요14:20-24에서 보혜사 성령이 사랑으로 임재하심을, 요 14:25-31에서 보혜사 성령으로 우리가 깨달음을 얻게 됨을 설명하신다.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시어 제자들과 항상 함께 있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신다.
이는 영(靈)이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일이나 제자들은 알고 함께 거하게 된다.
예수님은 죽으셨다가 살아나시어 하늘로 올라가시지만 보혜사 성령은 항상 우리와 같이 하실 것을 약속하신 것이다.
이로써 보혜사 성령의 존재를 설명하셨고 성도들이 혼자 있는 것이 아니요, 항상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있음을 강화하셨다.
두 번째는 하나님과 예수님이 일체(一體)이시고, 예수님과 우리 성도가 하나이심을 설명하신다.
하나 됨은 사랑으로 이루어지고 이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일이며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이다.
여기 두 개의 세계(world)가 있다. 하나는 주님의 세계(cosmos)이고 다른 하나는 주님을 모른 자들의 세계(chaos)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의 왕국은 전연 다르다는 것이다.
다락방 강화에서 세계(world)라는 단어가 40번 나온다.
주님은 두 개의 세계를 제자들에게 설명하신 것이다.
셋째로 보혜사 성령을 통한 깨달음을 설명하신다.
예수님이 떠나신 후에 우리로 알게 하시는 이는 보혜사 성령이시다.
진리는 듣고 알아야하고 알아서 깨달아야한다.
깨달음이 있어야 변화가 있게 된다.
보혜사 성령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제자가 될 수 있고 사랑 안에 거(居) 하게 된다.
묵 상 : 1. 주님과 하나 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구해야 되는가?
2. 주님의 계명을 생각해 보자.
3. 나에게도 진리에 대한 깨달음이 있었는가?
다락방 강화(講話) 4-1 : 보혜사 성령의 약속(요 14:15-19)
제자들의 불안은 예수님이 돌아가실 것이라는 말씀 또 가롯 유다의 이탈 등 마지막 유월절 만찬은 어수선하고 제자들에게는 불안한 저녁이었을 것이다.
이런 제자들에게 주님은 그들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시어 지켜주시고 함께 하실 것을 이르셨다.
그리고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도 말씀하셨다.
이 보혜사 성령은 영원히 우리와 같이 하신다고 한다.
삼위이신 성령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은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설명이 된다.
우리의 삶, 경영, 생각이 모두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이루어진다.
예수님은 오늘도 살아서 우리와 함께하시고 성령으로 인도해 주신다.
다락방 강화(講話) 4-2 : 사랑 안에서 하나 됨(요 14:20-24)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다.
어떻게 일체가 될 수 있을까?
앞 단락(요 14:16-19)에서는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시겠다고 하셨다.
요 14:15과 이 단락의 요 14:21을 연계해서 생각해야 한다.
보혜사 성령은 우리 안에 사랑으로 임하시며 이로써 우리가 서로 그 안에 거하게 된다.
마지막 만찬 자리에서 제자들은 누가 높은가를 논쟁하였다.
아직 그들에게는 세상(chaos)의 욕망이 넘쳐 났다.
서로 하나 되기에는 길이 먼 것 같이 보인다.
그들은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이루어지까지 기다려야 했다.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완전한 변화(또는 총체적 갱신, 고후 5:17)가 이루어져야 그때 모두가 일체가 된다.
이때 비로소 예수님의 사랑의 계명을 지키는 제자가 되며 하나님의 사랑도 받게 된다.
이 모든 것이 보혜사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온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 4:16).
유기체로서의 교회,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그리고 성도 그 모두가 유기체이다.
유기로서의 관계를 이루게 하는 것은 사랑이다.
예수님의 제자 훈련의 중요한 요의는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유기체인 것 같다.
다락방 강화(講話) 4-3 : 보혜사 성령의 깨우치심(요 14:25-31)
예수님이 떠나신 후에 우리를 지켜주시는 보혜사 성령이 우리를 깨닫게 하시고 가르치실 것이다.
예수님이 떠나셔도 제자들을 지켜주실 성령이 임하시며 그는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눈과 귀가 있어도 듣고 볼 수 없는 사람들이 많으며 지금 제자들의 상태도 이에서 많이 벗어나지 못하였다.
주님이 주시는 은총으로 깨달음과 감격과 생동하는 힘이 생긴다.
이것이 참 지혜이다.
이런 믿음의 사람에게는 근심이나 두려움이 있을 수 없다.
보아도 들어도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보혜사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은 보고 듣는 대로 알고 깨닫게 된다.
보고 듣는 것의 그 뒤에 숨겨져 있는 진리(원리)까지 알게 된다.
이 덕목 역시 제자훈련 중 아주 중요한 훈련이다. 제자는 진리를 알고 그 숨어있는 뜻을 깨달아야한다.
이 강화를 마치시고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으로 떠나자고 하신다(요 14:31).
그러나 다락방 강화는 요한복음 15장, 16장에 계속된다.
요한복음 17장의 주님의 기도가 끝난 후 예수님과 제자들은 감람산으로 이동하셨다.
다락방 강화 III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다락방 강화(講話) 5. 포도나무와 가지에 관한 강화] (요15:1-17)
[다락방 강화(講話) 5-1: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요15:1-5)
[다락방 강화(講話) 5-2: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않은 가지] (요15:6-8)
[다락방 강화(講話) 5-3: 사랑 안에 거하라] (요15:9-15)
[다락방 강화(講話) 5-4: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들] (요15:16, 17)
[다락방 강화(講話) 6. 세상의 증오에 대한 경고] (요15:18-16:4)
[다락방 강화(講話) 6-1: 새로운 규범과 믿는 자에게 닥칠 박해] (요15:18-27)
[다락방 강화(講話) 6-2: 진리를 핍박하는 것은 진리를 몰라서] (요16:1-4)
강화 5
다락방 강화(講話) 5. 포도나무와 가지에 관한 강화] (요15:1-17)
중요 메시지: 예수님과 성도 그리고 교회의 유기적 관계를 설명하심
이 강화는 마지막 만찬 후에 다락방에서 이루어진 강화이다. 요14:31에서 여기를 떠나자고 하셔서 이 때 다락방을 떠났다고 생각 할 수 있으나 떠나신 것이 아니고 강화는 계속되어 16장까지 강화하시고 17장에서 기도하시고 감람산으로 가셨다.
강화 4에서 하나님과 예수님이 일체이며 예수님과 제자들이 일체 이심을 강화하셨다. 그리고 그 안에 사랑이 있을 때 일체가 됨을 밝히셨다. 요한복음 15장은 앞의 두 장 즉 13장과 14장에 근거하여 구체적이고 실감나는 강화를 하신 것이다. 제자훈련에 대들보 같은 강화라 해야겠다.
강화 5는 이스라엘의 가장 많은 과수이기도하고 메시아를 상징하기도 하는 포도나무 강화이시다. 이 강화로 예수님과 그 제자가 일체임을 다시 설명하신다. 예수님과 그의 제자의 관계를 유기체의 관계로 설명하신다. 또한 우리와 주님의 관계도 유기적임을 설명하신 것이다. 강화 5는 요15:1-5에서 예수님은 포도나무이고 그 제자들은 가지로 관계를 설정하신다.
요15:6-8에서는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않은 가지의 실상을 설명하시고 요15:9-15에서 사랑 안에 거하라는 강화는 포도나무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음으로 그 생명을 유지하는 것과 마찬가지임을 강화하신다. 요15:16, 17에서 구원은 일방적 주님이 택하셨음을 설명하신다. 이는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음으로 생명이 있다는 증거이며 즉 사랑하게 된다는 것을 설명하시는 것으로 보아야한다.
묵 상: 1. 나무와 가지가 연결되어 있을 때 유기적 관계를 갖게
된다. 나는 주님과 연결되어 유기적 관계
즉 하나가되어 있는가?
2. 유기적 관계는 영적으로는 사랑으로 이루어진다.
나는 주님과 사람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가?
. 3. 나는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나를 선택해서 구원하셨음을 받아드리는가?
[다락방 강화(講話) 5-1: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요15:1-5)
이 강화는 마지막 만찬 후에 다락방에서 이루어진 강화이다. 하나님-예수님-우리 제자들이 일체 임을 요한복음 14장 20-24절에서 강화하셨다. 일체가 되는 주된 요인은 사랑이라고 볼 수 있다. 14장에서 강화하신 내용을 구체적으로 포도나무를 예로 드시며 설명하신다. 이 단락에서는 유기적 관계를 설명하신다. 포도나무와 그 가지들은 유기적 관계에 있다. 떨어져 나가면 죽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가지는 반드시 열매를 맺어야 한다. 열매가 없으면 잘라버릴 것이다. 성도는 열매를 맺어야 한다. 사랑의 열매이다.
예수님은 참 포도나무(I am the true vine)이시고 하나님은 농부이시다. 가지는 나무에 붙어있으며 열매를 맺어야하는데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지 않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주안에서만 생명의 역사가 있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다락방 강화(講話) 5-2: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않은 가지] (요15:6-8)
[요의(要義)]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한 가지는 마르고 모아서 불에 사르게 된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어야 생명이 있다. 그때 아버지의 능력을 나타내게 된다. 말씀이 우리 안에 있을 때 우리는 힘이 있고 구하는 바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이 살아계심의 증거요 받을 만하신 향기로운 냄새가 될 것이다. 열매 맺음은 가지가 해야 할 일이며 그 열매가 있음으로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음을 알게 되며 좋은 열매로 그 나무가 좋은 나무임을 증명한다.
가지에 감이 열려있으면 그 나무가 감나무임을 알게 된다. 우리의 사랑 안에서 행하는 행함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명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의 열매를 맺음으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증거 하게 되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된다.
[다락방 강화(講話) 5-3: 사랑 안에 거하라] (요15:9-15)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거하라.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믿음은 본질적 요소이다. 믿음과 사랑의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믿음 생활에서 믿음은 infra structure(essence)이고 사랑은 그 기능 function(behavior)이다. 사랑은 믿음으로부터 출발하고 사랑이 없는 믿음은 참 믿음이 될 수 없다(고전13:1-3). 주님은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사랑을 언급 하셨다. 그러나 바울은 친구를 위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주어도 사랑 없이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하셨다. 친구에게 몸을 내어 주는 행동이라도 사랑 없이 할 수 있음을 말한다. 또 주님의 사랑은 우리를 종이 아니라 친구로 사랑하시는 것임을 주시해야 한다.
강화 2에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주셨다. “서로 사랑하라” 이다. (요13:34, 35) 주님은 강화 5에서 강화 2에서 하신 말씀을 구체적으로 “포도나무와 가지”를 설명하시면서 자연스럽게 새 계명의 의미를 다시 설명하신다.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는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삶이며 사랑은 곧 생명임을 설명하시는 것으로 보아야한다. 제자들 사이에도 사랑으로 연결될 때 그들이 하나가 될 것이다. 유기적 관계를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 사랑일 것이다. 사랑으로 하나가 되니까!
[다락방 강화(講話) 5-4: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들] (요15:16, 17)
우리(사람)가 주님을 택한 것이 아니요, 주께서 우리를 택하신 것이다. 택함을 받은 자만이 열매를 맺게 되고 사랑하게 된다. 행위는 그 심령의 소산이기 때문이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는 것은 이미 그 속에 하나님의 영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행위에 집착하지 않는다. 심령의 변화가 있으면 완전한 변화(총체적 갱신, 고후5:17)가 이루어지며 행위는 자연 수반된다. 그러나 세상에서는 미워함을 받게 될 것이다. 포도나무의 가지가 임의로 나무에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나무에서 나온 것이다. 이는 선택이 아니다. 우리가 구원 얻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믿음으로 우리는 그의 가지가 되었다(롬8:35).
[다락방 강화(講話) 6-2: 진리를 핍박하는 것은 진리를 몰라서] (요16:1-4)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진리를 몰랐고 자기들의 율법에 비추어보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일종의 가치 충돌이다. 세상 사람들(유대교인)은 진리를 모르기 때문에 진리의 종을 배교자라 생각할 것이요 따라서 출교시키려 할지도 모른다. 진리의 사람을 죽이면서도 오히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생각하는 외식하는 자라할 것이다. 유대교 지도자들은 예수가 전한 복음을 율법에 어긋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들에게는 진리가 없고 형식만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참 진리를 이해할 수 없었다.
다락방 강화는 예수님 잡히시는 밤에 제자들에게 주신 강화이다. 이 강화는 제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을 주로 다루셨다고 보인다. 예수님의 구원사역을 이루시는 복음은 제자들에 의해 세계 열방으로 전파될 것이기에 제자훈련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다락방 강화 IV는 요한복음 16장을 중심으로 한다. 강화 7과 8로 구성되는데 강화 7은 보혜사 성령에 관한 강화이시고 강화 8은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 거기서 오는 영원한 기쁨, 믿고 그의 이름으로 무엇이나 구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다락방 강화 IV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다락방 강화(講話) 7. 보혜사 성령에 관한 강화] (요16:5-15)
[다락방 강화(講話) 7-1: 보혜사 성령의 약속] (요16:5-7)
[다락방 강화(講話) 7-2: 보혜사 성령의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한 책망] (요16:8-11)
[다락방 강화(講話) 7-3: 진리로 인도 받는 제자] (요16:12-15)
[다락방 강화(講話) 8. 그리스도의 승리와 성도의 기쁨] (요16:16-33)
[다락방 강화(講話) 8-1: 부활에서 오는 영원한 기쁨] (요16:16-22)
[다락방 강화(講話) 8-2: 주님의 이름으로 구하라] (요16:23, 24)
[다락방 강화(講話) 8-3: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셨음을 믿음] (요16:25-28)
[다락방 강화(講話) 8-4: 말씀을 믿게 된 제자들] (요16:29-32)
[다락방 강화(講話) 8-5: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 (요16:33)
다락방 강화(講話) 7과 8
강화 7
[다락방 강화(講話) 7. 보혜사 성령에 관한 강화] (요16:5-15)
중요 메시지: 보혜사 성령은 예수님 대신으로 오심, 우리로 깨닫게 하시고, 인도하시는 분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실 것을 다락방 강화 4에서 먼저 말씀하셨다(요14:15-19). 다락방 강화 4에서는 보혜사 성령의 약속과 보혜사 성령으로 사랑 안에서 하나 되는 진리를 가르치셨다. 그리고 강화 5에서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들어서 유기체의 속성을 다시 설명하시면서 그 근거가 사랑임을 설명하신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다락방 강화 4와 5가 연계되어있음을 알 수 있고 이는 다시 사랑방 강화 7과 연계됨을 알 수 있다. 다락방 강화 7에서 다루는 보혜사 성령은 예수님 대신으로 오시는 분(요16:5-7)이며 보혜사 성령의 역할(요16:8-11)과 그가 우리를 인도해 주심(요16:12-15)을 설명 하셨다.
보혜사 성령은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신 후 우리를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분으로 이로써 삼위일체 신앙이 정립된다. 그리고 진리의 영이 오시면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 하실 것이다. 진리는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이며 생명으로 인도 할 것이다.
묵 상: 1. 예수님 대신에 보내주실 보혜사 성령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 2. 보혜사 성령은 우리가 무엇을 깨닫게 하실까?
. 3. 보혜사 성령이 우리에게 인도해 주실 진리는 무엇일까?
[다락방 강화(講話) 7-1: 예수님이 가셔야 오시는 보혜사 성령] (요16:5-7)
[요의(要義)]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가셔야 영원히 제자들과 같이 계실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신다는 것을 설명함으로 제자들을 안심시키시고 더 나아가 예수님이 보혜사 성령으로 말미암아 제자들과 항상 같이 계심을 설명하신다. 예수님은 이로써 영존하시는 하나님이며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다락방 강화(講話) 7-2: 보혜사 성령이 죄와 의와 심판을 깨닫게 하심] (요16:8-11)
[요의(要義)]
보혜사 성령(the Helper; the Counselor)이 오시면 그가 죄, 의(義)와 심판에 대하여 세상으로 깨닫게 하실 것이다. 여기서 죄는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이다. 가장 큰 죄는 믿지 않는 것이다. 이것 이상의 죄는 없다. 의(義)는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심령이다. 주님은 돌아가시고 부활하시며 승천하신다. 이로써 의를 이루신다. 예수님의 순전한 의를 깨닫게 하시는 이는 성령이시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의는 우리의 공로로 이루는 것이 아니라 다만 예수님의 공로로 이루어진다. 심판은 세상의 왕으로 표현된 악의 세력에 대한 것이다. 성령이 이 모든 것을 알게 하심으로 악의 세계와 의의 세계를 분명히 하실 것이다.
[다락방 강화(講話) 7-3: 진리로 인도 받는 제자] (요16:12-15)
[요의(要義)]
보혜사 성령은 우리로 진리를 깨닫고 변화가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신다. 성령은 능력이 있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길을 알려주시고 인도해 주신다(롬8:26, 34). 보혜사 성령은 우리들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열어주신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인도해 주신다.
강화 8
[다락방 강화(講話) 8. 그리스도의 승리와 성도의 기쁨] (요16:16-33)
장소: 예루살렘 성내 (마가?) 다락방
때: 30 A.D.(고난주간 목요일)
등장인물: 예수님과 제자들
중요 메시지: 예수님은 하나님에게서 오셨고 하나님께 돌아가시며 이는 제자들에게 더 큰 기쁨을 주시기 위하신 것이다.
[종합 요의]
예수님의 다락방 강화 8은 승리하신 예수님과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심으로 제자들의 영원한 기쁨을 설명하시며 하나님께 구할 것은 모두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요16:16-33의 내용은 1. 부활에서 오는 영원한 기쁨(요16:16-22) 2. 주님의 이름으로 구하라(요16:23, 24) 3.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셨음을 믿음(요16:25-28) 4. 말씀을 믿게 된 제자들(요16:29-32) 5.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요16:33) 으로 나눌 수 있으나 예수님의 돌아가심은 또 다른 전환 즉 영원히 성도들과 같이하실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심으로 함께하신다는 메시지를 주신다.
예수님의 부활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세상을 이기셨음을 알게 하신 일이며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심으로 영원한 기쁨이 우리와 같이하심을 이르신다. 성부, 성자, 성령이 하나이심을 생각하면 예수님이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신다는 뜻으로 보아야겠다. 예수님이 떠나심으로 오히려 성도들은 큰 기쁨 안에 살게 된다.
이로써 하나님에게 구할 것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라하셨고, 이 메시지를 통해서 구원을 위시한 우리의 모든 일은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완전히 믿는다는 뜻이 될 것이고 아무 의심도 없는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이 강화에서는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요16:25-28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직설적으로 예수님이 아버지께로부터 오셨고 다시 그에게로 돌아가신다고 강화하신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이 이 진리를 믿게 되었다고 하셨다. 이때 제자들은 어렴풋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했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 뒤 그들은 선생님을 버리고 모두 도망간다.
이 강화 중 요16:29-32에서 보면 제자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한다. 이를 확인하시고 제자들이 다 도망 갈 것을 예언하시고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과 함께 하심을 설명해 주신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돌아가시며 다시 부활하시어 하늘에 오르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신다는 것은 세상권세를 이기신 일이며 우리 성도들에게 참 평안을 주시고 이 평안은 구원에서 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승리와 제자들의 기뻐하는 삶을 이루신다는 강화이다.
묵 상: 1. 우리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가?
2. 왜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가?
3. 그리스도의 승리와 구원에서 오는 평안은 무슨 관련이 잇는가?
[다락방 강화(講話) 8-1: 예수님의 돌아가심과 부활 설명] (요16:16-22)
[요의(要義)]
공관복음에서는 주님의 돌아가심과 부활에 대해 3차 예언하셨고(1차: 마16:21-23; 2차: 마17:22, 23; 3차: 마20:17-19) 또 마지막 고난주간에도 예언하셨다(마26:1-5). 따라서 요한복음에서 이 예언은 다소 모호하게 표현되어서 제자들이 질문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이를 풀어서 설명하시고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류에 기쁨이 된다는 것을 설명하신다. 그 비유로 산모의 해산 고통과 어린아이의 탄생 기쁨을 들어 자기 죽음과 부활의 관계를 설명하신다.
[다락방 강화(講話) 8-2: 주님의 이름으로 구하라] (요16:23, 24)
[요의(要義)]
만일 예수님이 부활하시어 제자들 앞에 서시어 부활을 확증하신다면 제자들에게 의심이 사라질 것이다. 모든 것이 확실해 졌기 때문이다. 이 확신을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이루어주셨다. 따라서 제자들은 순교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고 어떤 고난도 다 감내 할 수 있게 되었다. 성령의 인도로 믿음에 거하는 자들이 된 것이다.
승리하신 예수님은 이 세상의 누구나 하나님께로 가는 통로가 되셨다. 구원사역은 물론이려니와 우리가 구하는 모든 것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라고 하셨다. 구하면 주시겠다는 말씀이고 그 기쁨이 충만할 것을 이르셨다.
[다락방 강화(講話) 8-4: 말씀을 믿게 된 제자들] (요16:28-32)
[요의(要義)]
예수님이 죽음과 부활 예언을 수차에 걸쳐하셨지만 제자들은 이해하지 못하였다. 예수님과 제자 사이에 메시아관이 일치하지 못했었고 죽은 사람이 살아난다는 것도 제자들에게는 모호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마지막 강화에서 어렴풋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게 된 모양이다. 아마 확실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이 도망갈 것을 미리 말씀하셨을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제자들에게 이르셨고, 제자들은 흩어져서 다시 오순절에 새로운 변화를 입고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어야하기 때문에 오늘의 일은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졌다고 보아야한다.
다락방에서 주님의 기도(요한복음 17:1-26)
다락방에서 주님의 기도는 세 단락으로 나누어집니다.
주님의 자신을 위한 기도(17:1-5)
제자들을 위한 기도(17:6-19)
성도들을 위한 기도(17:20-26)
이 기도를 마치시고 감람산 겟세마네 동산으로 제자들과 가셨다.
다락방에서 주님 기도(祈禱)의 개요(槪要)
주 제 | 장 소 | 마 태 | 마 가 | 누 가 | 요 한 |
1. 예수님 자신을 위한 기도 | 마가 다락방 | 17:1-5 | |||
2. 제자들을 위한 기도 | 마가 다락방 | 17:6-19 | |||
3. 장래 믿는 자들을 위한 기도 | 마가 다락방 | 17:20-26 |
주님의 기도 1. 예수님, 성부와 자신의 영광을 위한 기도(요 17:1-5)
장소 : 예루살렘 성내 (마가?) 다락방
때: 30 A.D.(고난주간 목요일)
등장인물 : 예수님과 제자들
중요 메시지 : 하나님과 아들 그리스도 예수를 영화롭게 하시기를 구한다.
요의(要義)
세 단계로 구성된 기도 중 첫째 기도이고 이 단락에서는 성부 하나님과 자신의 영광을 위한 기도를 드린다(요 17:1-5).
전지전능하신 아버지의 영광은 그 아들을 통하여 나타난다.
아버지는 그 권세를 아들에게 주셔서 영화롭게 하셨다.
아들은 만민을 구원하는 역사를 이루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심으로 아들과 아버지는 영화롭게 되신다.
예수님의 기도의 내용은 “하나님은 만민을 구원하시는 권세를 예수님에게 주심으로 아들을 영화롭게 하셨고, 이로써 아들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시기를 구한다. 그리고 나아가 아버지 하나님과 더불어 예수님 자신을 영화롭게 하시기를 기도한다.”
성도들도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구원의 은총을 입고 성화된 삶을 살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냄으로 여호와의 이름과 예수님의 이름이 영화롭게 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영혼을 소생(蘇生)케 하심은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시기 위해서이며 이 때문에 우리는 아름답고 빛나는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려야한다.
묵상(默想)
1. 하나님의 이름이 영화롭게 되도록 어떤 삶을 살아야할까?
2. 예수님은 하나님이면서 왜 영광을 구하는 기도를 하셨을까?
주님의 기도 2. 예수님 제자들을 위한 기도(요 17:6-19)
장소 : 예루살렘 성내 (마가?) 다락방
때 : 30 A.D.(고난주간 목요일)
등장인물: 예수님과 제자들
중요 메시지 : 예수님 떠나신 후의 제자들의 성공적 삶을 위한 기도
요의(要義)
공관복음에서 다룬 겟세마네 피의기도(마 26:36-46; 막 14:32-42; 눅 22:40-46)가 요한복음에서는 생략되어있다.
대신에 장엄한 예수님의 중보기도가 전계 된다.
중보기도 세 단계 중에서 둘째 단락의 내용은 제자들이 세상을 이기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도록 간절히 구하는 기도이다(요 17:6-19).
제자들이 승리하는 거룩한 삶을 구하는 기도내용은 그들을 보전하시고, 하나 되기를, 아들의 기쁨이 그들 안에 충만하기를, 악에서 이기기를 구하시고 진리로 거룩하게 되기를 중보 기도하신다.
제자를 위한 주님의 기도 내용
첫째,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기를 위한 제자들의 영적 연합을 구하는 기도(요 17:11)
둘째, 주님의 기쁨이 제자들에게서도 충만히 이루어지게 하시려는 것으로, 하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기쁨이 세상에 남아있는 제자들에게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기도(요 17:13).
셋째, 제자들이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한 기도 즉 세상을 이길 힘을 주실 것을 구하는 기도(요 17:15).
넷째, 제자들이 하나님 아버지의 진리의 말씀으로 거룩하게 되기를 구하는 기도(요 17:17-18).
묵상(默想)
1. 제자의 길은 하나님과 일체, 기쁨 충만, 악을 이기는 것, 거룩한 삶이라 한다면 우리의 매일의 삶을 이에 비추어 생각해 보자.
주님의 기도 3. 예수님 장래 믿는 자들을 위한 기도(요 17:20-26)
장소 : 예루살렘 성내 (마가?) 다락방
때 : 30 A.D.(고난주간 목요일)
등장인물 : 예수님과 제자들
중요 메시지 : 앞으로 믿을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 영광을 알기를 위한 기도
요의(要義)
중보기도의 세 단계는 제자들의 복음 전파로 자신을 믿게 될 성도들의 신령한 연합을 위한 기도입니다(요 17:20-26).
모든 주를 믿는 자들을 위한 기도로서(요 17:20) 이 세상의 사람들이 하나님이 아들을 보낸 것을 믿도록하고(요 17:21),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거룩한 성도가 서로 그 안에 거하기를 간절히 구하는 기도라고 하겠습니다(요 17:22-26).
하나님의 사랑으로 모두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녹여 하나가 되게 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세 번째 기도를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첫째, 그 기도의 대상이 앞으로 예수를 믿을 모든 사람(요 17:20)
둘째, 성도들도 예수님이 하나님 안에 계시고 우리도 예수님 안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셨음을 믿도록 하시는 기도(요 17:21)인데 이는 성도들도 하나님과 하나 되게 하시기 위한 기도이다(요 17:22).
셋째,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 모든 사람이 알게 하시기를 위한 기도이다(요 17:23),
넷째, 하나님이 예수님을 사랑한 것 같이 그 사랑이 성도 안에 있음을 알므로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시기를 구하는 기도이다(요 17:24-26).
묵상(默想)
1.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했는가?
2. 나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어떻게 나타낼까?